유럽우주국(ESA - European Space Agency)은 2014년 11월 14일 '로제타호'의 탐사선 '필레'가 지구로 전송해온 첫 혜성 사진을 공개했네요.


혜성 표면은 거친 암석과 바위가 많아서 필레가 혜성 표면에 완벽하게 달라붙지 못했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고 혜성의 핵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지구로 데이터를 발송한다는군요. 

나는 팩스도 신기한데 과학의 기술력은 이미 나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앞서 갔군요. 

갑자기 나도 곧 기계치, 전자치가 되어서 물건의 작동법을 몰라서 젊은이들에게 물어 보는데도 무슨말인지 알아 듣는 못하는 세대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레는 무게 100키로그램 정도로 10가지 이상의 최첨단 측정 장비가 장착되어 있고 동력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에 몸체를 태양전지판으로 감싼 탐사선으로 단지 사진만 보내는 역할이 아닌 먼지와 토양정보를 분석해서 앞으로 최소 3개월 동안 작동하면서 지구로 보낼 것이라고 합니다. 겨우 3개월... 나비의 일생이군요.



ESA는 로제타호가 지난 2004년 3월에 발사한 이후 10년 8개월 동안 65억 킬로미터를 날아서 목성의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도달해 탐사선 필레를 표면에 내려 놓는데 성공했다고 밝혔고 로제타는 지구와 5억1000만km 떨어진 이 혜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여 역사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로제타호가 필레를 내려 놓은 후 교신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는데 곧 정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교신이 먹통이 되어버린 상황이면, 잘 이끌어 오던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고비에서 10년 세월을 잡수신 실패를 맛보게 되는 더러운 상황이 발생하여 관계자들의 10년 묵은 한숨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무게가 3톤이 되는 로제타가 65억km를 비행할수 있었던 비행 방법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방법입니다.

비행 방법은 대체로 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하며 여러차레 행성들에게 플라이바이(근접비행)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가속도를 붙여서 비행했다고 합니다. SF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비슷한 방법이 나왔지요..ㄷㄷ



이 혜성 탐사 프로젝트는 금액은 무려 총 13억 유로(약 1조 7800억 원)가 들었고, 준비와 항해 과정만 20년 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로제타와 필레의 목적은?

일부 과학자들의 이론으로는 46억 년 전 태양계가 생성될 때 지금의 지구가 탄생과 생명체가 탄생 된 이유를 이렇게 풀이합니다.

혜성의 핵은 얼음으로 되어 있어서 지구와 충돌할 때 이 얼음 지구의 물이 되었고 밝혀지진 않았지만 ' 생명의 근원'이 되는 유기분자가 생겨났고 이 유기분자로 인해 생명이 생겨났다. 이것이 지구의 탄생이고 생명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로제타와 필레의 역할은 이것을 밝히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ESA직원들은 미국 나사(NASA)를 앞선듯한 희열을 느끼겠지요.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장거리 우주 탐험 부분은 앞선것같기도 합니다.  ESA직원분들, 오랜 기간동안 큰 일을 치루고 성과가 있어서 축하합니다~~~ 정말 보람찰듯!


갑자기 밝혀진 금액만 22조 원 이상을 쏟아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떠오르는 이유는 뭐지? 1/20만 되어도 이정도 할 수 있잖아......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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