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구리가 본 영화 '오늘의 연애'

 

아,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캐릭터 상업 로맨스 영화.

 

 

오늘의 연애 (2015)

별점 : ★★★★☆☆☆☆☆☆ 4점

 

 

<메인 스토리>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데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 그에게 여자의 마음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그런 준수(이승기)에게는 특별한 썸녀가 있다. 바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기상캐스터 현우(문채원).
매일 밥 먹고 영화보고 데려다 주고 손도 잡고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고 오피스텔 비번까지 아는 사이지만 애인은 아닌, 술 먹자고 불러내면 다른 남자 때문에 우는 그녀.
준수의 어린 시절 고백 따위는 묻어두는 쿨한…. 18년(!) 친구다.

현우는 임자 있는 회사 선배(이서진)부터 적극적인 연하남(정준영)까지 얽히고 설킨 남자들이 넘쳐나고, 그녀의 썸 뒷바라지나 해야 하는 준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데…

18년동안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사이
당신에게도 설명이 필요한 사이가 있나요?

썸타느라 속타는 당신을 위한 2015년 첫 로맨스!

 


오늘의 연애 (2015)

6.9
감독
박진표
출연
이승기, 문채원, 정준영, 고윤, 리지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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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줄평 '이승기와 문채원과 정준영을 좋아하는 팬이 만든 팬픽같은 영화'

 

'평소 이승기와 문채원 그리고 연하남 정준영이라는 캐릭터들이 연애하면 이럴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영화까지 발전한것같은 순수한 팬픽같은 영화네요.

 

 

무서운 점은 특별한 소재가 단 한가지도 없다는 것.

아무리 나랑 맞지 않는 영화라도 보통은 소재 한가지는 있기에 영화를 만들었을테고 그 소재에 내가 재미를 못느낄뿐인데 '오늘의 연애'는 소재 한가지가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신기한 영화에 놀랐어요.

 

 

연기를 아주 끝내주게 하는 이름없는 배우들이 이 영화를 찍었다면 점수는 더 낮아질듯 해요.

그만큼 특별함이 한가지도 없는 영화임에도 나역시 인간인지라 주연배우들의 이미지가 나에게도 박혀 있으니 그나마 점수가 10점 만점에 4점을 주었으니까요.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도 상대 배우와 호흡이 아닌 자기 대사만 읊는 어색함 때문에 더 보기 힘들었습니다.

철저하게 상대와 호흡하지 않기에 보고 있노라면 멀미까지 느껴질 정도였으니...

 

 

아직도 한국에 이러한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웃지못할점은 이 영화가 극장 관객 동원 2백만 가까이 되었다는 것!

이러한 사실이 재미있지요?!?! 물론 개봉 시기도 좋았고 배우들의 동원력도 좋았을테고... 앞으로 이러한 영화는 없어지질 않고 계속 나올테고... 재미있네요옹!?!?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면 "아~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혹은 "아! 나도 저 상황 써먹어 볼까?"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데 '오늘의 연애'는 내가 도저히 맞출수 없는 난위도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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