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승철 형님이 일본 입국 거부를 당했다고 합니다.


입국 심사실에서 4시간 가량 붙잡혀 있으면서 16년전 대마초 흡연 사건을 들먹이며 옆에 있는 배우자인 박현정씨에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둥 인간적인 모욕도 당했다고 합니다.


네티즌과 여론은 이승철이 일본 입국 거부 된 것만 이슈화 되어 떠들고 있는데 나는 위에서 말한 내용이 더 울컥하네요.


가왕 이승철이야 워낙 유명하니 과거의 저질렀던 죄목은 방송에도 공개 되었고 그 당시에 이승철의 팬이건 아니건 이승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테니 이승철 본인 자신도 굳이 숨김없이 반성하는 의미로 웃음으로 승화시켜 밝히기도 합니다.



입국심사관이라는 대단한 직업을 앞세워 옆에 있는 이승철형님의 마눌님에게 "남편의 과거 잘못을 알고 있느냐?"고 직접적으로 대놓고 희롱하는 행위는 정말 열뻗치네요.

자국인도 아닌 타국인에게 어찌 저런 몰상식한 언행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일반인도 아닌 입국심사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할 말은 절대 아닌 듯 합니다.



일본이 이승철 입국을 거부한 이유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독도에서 통일 기원송인 '그 날에'곡 발표를 위해 대규모 음악회를 가졌고 이 때문에 입국 거부를 당한것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지난번에 송일국이 독도 횡단 수영을 했었다고 송일국 역시 일본에 입국 거부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입국 거부시킨 일본을 욕하기 보다 배우 송일국을 더 높게 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이번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사건도 같은 시선으로 봅니다.

일본의 치졸한 행위보다 이승철 열사의 탄생을 앞으로 지켜보며 응원할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나는 일본을 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대응 할수 있다는 것은 갑이 을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쉽게 말해 학교 일진이 젖ㅂ... 빵셔틀 대하는 태도이고, 대기업 과장급이 중소기업 사장에게 접대 받으며 대하는 태도이고 미국이 일본을 대하는 태도이지요.

반대의 경우는 절대로 될 수가 없지요. 을이 갑의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일본이 보는 대한민국은 그 정도로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에 화가 날일이 있나요? 아니면 단지 이승철 입국 거부라는 이유만으로 화가 나는건가요?


일본이란 나라가 부럽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일본에게 저런 행동을 취하며 갑의 행동을 할수 있을까요?


얼마전 중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베 일본 총리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중국은 할 수 있는데 우리정부 대한민국은 못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일본의 잘함 잘못을 떠나서 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하고 꼭 해야만 하는 처사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입장에서 일본에서 가수중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난 이승철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중 한명으로 보고 있다.)가 독도에서 똑같이 행동 했다면 우리 한국 정부는 애써 모른척하겠지만 네티즌은 난리 난리 생난리가 났을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인해 잘못된(?) 거짓된(?) 날조된(?) 부정한(?) 세뇌된(?) 사실을 알고있는 무식 무지한 일본 국민들의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국민으로 보았을때 그들의 행동은 용기있고 대단한 행동임에 틀림이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한국 외교부는 "입국 여부는 주권적 행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 일본이 갑(甲)의 행동을 취하고 한국을 을(乙)로 보고 있는데, 한국 정부의 대처를 지켜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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